조국 "편상욱 앵커 사과받고 싶다"
편상욱 SBS 앵커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투리 비하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전했습니다.

2024년 3월 26일, 편상욱 앵커는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정치 여담야담' 코너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과 말씀 먼저드리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방송 당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유세 현장에서 "제가 고향 부산에 온 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말한 것을 두고 "부산 사람인 최선호 논설위원께 번역을 좀 요청하겠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에서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요?"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부산 사투리임을 인지하고 부산 출신 논설위원을 콕 집어 질문을 하면서도 '일본어냐'고 물은 것은 조롱과 비하의 의도가 있었다며 편상욱 앵커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지역 비하 발언'이라면서 "부산 사람으로서 불쾌하다. 사과받고 싶다", "사투리를 비하하는 것이냐", "경상도 사람들 졸지에 일본인 돼서 화 많이 날 듯", "자신이 국민의힘 지지자라는 걸 대놓고 보여준 공중파 앵커라니. 몇 년 있으면 국힘 가겠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조국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편상욱 앵커는 본인의 발언에 대해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56세(1969년생)인 편상욱 앵커는 지난 1994년 뉴스 전문 채널 YTN의 공채 1기로 입사했으며, 1998년 SBS로 이직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