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만 쏙 빼고 이선균만 보도"... 신동엽, 故이선균과 함께 굿플레이스 출입... 'MBC 실화 탐사대'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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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2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뉴스1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뉴스1

신동엽이 故이선균과 함께 굿플레이스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며 신동엽이 이끄는 MBC 실화 탐사대가 조작 의혹에 빠졌다. 
이선균과 마담 김남희가 만났던 유흥업소에는 그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해당 자리에는 신동엽, 이선균과 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배우 송 모 씨 등이 함께 방문할 만큼 그들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해당 매체는 이선균과 송 모 씨의 소속사와 MBC '실화 탐사대'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다.
 

신동엽, 이선균과 함께 유흥업소 출입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이 연예계와 방송계까지 퍼지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선균이 2023년 4월 18일 굿플레이스에 출입할 당시 MBC 실화 탐사대의 진행자 신동엽이 동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은 신동엽, MBC 등으로 번진다.


2023년 4월 18일, 굿 플레이스에는 이선균과 신동엽뿐 아니라 이선균이 소속되었던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 송 모 씨와 김남희에게 돈을 전달한 이선균의 지인 사업가 강 모 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프리덤 앤 라이프
사진=프리덤 앤 라이프

당시 김남희와 함께 있었던 제보자가 해당 매체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의 옆자리는 김남희가 ‘손을 꼭 접고’ 앉았고, 신동엽의 옆자리는 그의 파트너 여성이 차지했다.
신동엽은 이 자리에서 1999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감옥에 갔던 이야기뿐 아니라 “대마 피러 방콕 가자”라는 말로 대화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이 대화에는 김남희의 옛 연인 주 모씨란 호스트도 등장한다. 주 모 씨는 청담동 뒷골목에 있는 ‘정 가라오케’라는 호스트바의 호스트이다.
방 모 씨. [사진=한의원 홈페이지]
방 모 씨. [사진=한의원 홈페이지]

그들의 카톡 대화 내용 중에는 방 모 씨도 등장한다. 그는 유명 한방 병원의 원장으로 그는 굿 플레이스를 자주 찾았다고 확인됐다. 하지만 방 모 씨가 굿 플레이스를 자주 찾았던 이유 중 하나는 김남희를 향한 관심 때문이었으나 김남희와 이선균은 그 당시에 비밀스럽게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남희가 이선균과 방민우가 함께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명 한방 병원의 방 모 씨는 이선균·신동엽뿐 아니라 연예계에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한의사로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톱스타들과 어울려 자주 굿 플레이스에 왔다고 알려졌다.
 

"김남희, 협박범으로 몰아" MBC에 해명 요구했으나...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이러한 사실을 확보한 매체는 이선균과 송 모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선균과 송 모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를 확인하고도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제보자는 “신동엽과 이선균, 송 모 씨, 방 모 씨는 상당히 친한 사이로 굿 플레이스 단골이었다”라고 밝혔다.
단독 보도한 매체는 이선균과 신동엽이 함께 굿 플레이스를 들락거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는데 MBC 실화 탐사대가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을 방송하면서 김남희를 협박범으로 몰아가려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지적한다.
사진=MBC
사진=MBC

매체가 지적한 MBC 실화 탐사대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굿 플레이스가 평범한 유흥업소라는 업소 측 이익을 대변하는 것과 이선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방송하며 이선균과 김남희가 불륜 관계가 아니라 김남희가 이선균을 협박시킨 잘못된 내용으로 방송했다는 점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김남희가 마약을 한 사실은 맞지만, 이선균에게 돈을 뜯기 위해 협박한 범죄자는 아니라는 정황을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사진=MBC

이에 대해 매체는 또한 MBC 실화 탐사대 측에 정확한 내용을 방송하지 않은 점과 신동엽이 또 다시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실화 탐사대 측은 “시간이 좀 필요하다”라는 답변 이후 1주일 정도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MBC 안형준 대표에게 '실화 탐사대'는 신동엽과 이선균이 굿플레이스를 자주 오갔으며 이러한 사실을 MBC '실화 탐사대'가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정확한 내용으로 방송하지 않고 MBC가 시청자들에게 판단 착오를 일으킬 내용을 방송한 점에 대해 입장과 해명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그러나 안형준 대표는 질의를 확인하고도 답변을 거부해 해당 매체는 이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고도 어디에도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고 했다. 
사진=동아일보
사진=동아일보

또 다른 쟁점은 돈을 중간에 가로챈 가능성이다. 이선균이 김남희에게 전달했다는 금액은 3억 5천만 원으로 이선균은 사업가 강 모 씨를 통해 전달했지만, 강 모 씨에게 김남희가 받은 돈은 3억 원으로 5천만 원이 모자란다.
그러나 해당 사업가 강 모 씨가 지난 13일경 피의자로 전환됨에 따라 경찰이 강 모 씨가 중간에 가로챈 관련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한 경찰의 입장 역시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그의 마약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 그러나 이선균이 협박을 받았다며 고소를 한 건에 대해서는 그대로 진행 중이다. 김남희와 절친한 사이였으나 사이가 틀어지자 그를 협박한 박 모 씨는 구속되었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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