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여자친구와의 첫키스 회상
2023년 11월 1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 이현이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코너 주제는 '첫키스의 추억'이었습니다. 이현이는 자신이 첫키스할 때 종소리가 안났다고 말한 기사를 남편이 캡처해 SNS에 올리며 '내 첫키스는 이현이 넌데?'라고 적었다는 말에 "남편이 올린걸 못봤다"며 "당연히 거짓말이다.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거짓말을. 이런 뻔한 거짓말을 농담처럼 자주 한다"면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빽가는 기억에 남는 키스에 대해 "저는 키스에 관해 막 그랬던 기억은 없고 첫키스는 기억이 난다"며 "중학교 때부터 만나던 친구가 있다. 입학하자마자 사귀기 시작해 6년 정도를 만났다. 저는 그 친구랑 첫 키스를 했는데 어지럽고 너무 창피해서 도망갔다. 안 보일 때까지 1km 뛰어서 도망간 기억이 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한 청취자는 "제 첫키스는 교회 누나였다"며 "스물한 살이었던 교회 누나가 갑자기 '내가 오늘 너에게 달란트를 줄게' 하더니 급발진해 입술을 맞췄다. 근데 두 달 후에 드럼 치던 형이랑 사귀더라"는 사연을 보냈습니다.
이를 들은 빽가는 "개인적으로 교회 안에서 이성과 만나고 헤어지는 건 좀 그렇다"며 "그 안에선 다들 잘 아는 사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마주치는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과거 교회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근데 자기들끼리 여기저기 사랑의 작대기가 생기더니 막 사귀더라. 뭔가 아닌 것 같아서 저는 결국 모임에서 탈퇴했다. 구성원이 거의 다 연예인이었는데 '이게 뭐지' 싶었다. 교회 모임이 아니고 연애 모임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빽가 뇌종양 투병

올해 나이 43세(1981년생)인 빽가(본명 백성현)은 지난 2004년 코요태 6집 앨범에 합류하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로도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 2009년 29살 나이에 뇌종양 판정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2009년 10월 입대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빽가는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았다가 발병한지 2년정도 된 뇌종양을 뒤늦게 발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커다란 종양으로 인해 빽가는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망 확률이 30%, 반신불수로 살아갈 확률이 60%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2010년 말 건강하게 코요태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뇌종양 투병 당시 자신이 받았던 악플을 언급했습니다.
이날 사연을 보낸 한 청취자는 "손주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악플이 달렸다"며 속상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빽가는 "악플러들이 악플을 다는 데엔 이유가 없다. 좋은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달더라"고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어 "방송하고 나면 유튜브에 영상이 다 올라오는데 그걸 저희 어머니가 보시나 보더라. 절대 보지 말라고 했다"며 "물론 좋은 내용이 더 많지만 악플이 굉장히 수위가 높게 달리면 저희는 방송을 오래해서 괜찮지만 어른들, 가족분들은 힘드시다"고 말했습니다.
빽가는 "김태균 형님은 아시겠지만 저는 제가 나온 방송도 모니터링을 안 하는 게 버릇이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예전에 제가 많이 아팠을 때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며 "기사가 막 나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어가 올라가고 그랬다. 수술하기 전인데 사람들이 저를 걱정하는지가 궁금하더라"고 뇌종양 투병 당시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후루룩 댓글 하나만 봐야지 하고 봤다. 수술 바로 전이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딱 있더라. 거기서 많이 무너졌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빽가는 "그때부터 저는 절대 아무것도 안 본다"며 "방송도 유튜브도 댓글도 아무것도 안 본다. 그래서 제가 세상과 단절하고 살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