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해자 마인드 소름 돋네".. 부산 타이어 폭발 사고에 보인 수리점 업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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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폭발 사망 있었는데도 그대로 영업 중

부산에 위치한 타이어 수리점에서 한 70대 남성이 타이어 폭발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타이어 폭발 수리점
부산 타이어 폭발 사고에 보인 수리점 업주 반응 / 사진=SBS

2023년 10월 14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타이어 수리점에서 타이어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길가에 세워뒀던 타이어가 폭발해 길가에 있던 70대 남성 A씨는 큰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20여분 뒤 구급차 안에서 대동맥 파열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타이어 파편이 아닌 강한 공기압에 복부를 강타당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는 50년 경력의 화물차 운전기사로, 타이어 수리를 맡기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유족 측은 "업체 대표가 하는 말이 수시로 타이어가 터졌다고 했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하더라. 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는데 별다른 대처를 안 했다는 게 억울하기도 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행인이 많이 다니는 인도 옆에서 작업하다 사고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부산 타이어 폭발 수리점
부산 타이어 폭발 사고에 보인 수리점 업주 반응 / 사진=SBS

하지만 해당 수리점은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타이어를 인도에 방치한 채 공기압 넣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어 수리점 관계자는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을 때 사람이 있으면 비키라고 하는데 그날은 그 사람(피해자)이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며 "가게 문을 닫지 않는 이상은 작업은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고가 화물차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는 과정에서 노후된 타이어의 내부 압력이 커져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해당 업장의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이어 수리점 웃기네. 인도가 자기네 땅도 아닌데 사람들한테 비키라 마라냐. 사람 다니는 곳에 타이어 쌓아놓고 사고 났는데 뭐가 저렇게 떳떳하지", "사고 이후에도 수리점 닫지 않는 이상은 계속 저렇게 영업하겠다는 거에 소름 돋았다", "자신이 그곳에 타이어를 놓아둔 것이 잘못이 아니라 타이어 쌓아 놓은 곳에 그 사람이 와서 사고가 났다는 말이네. 전형적인 가해자 마인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산 타이어 폭발 수리점
부산 타이어 폭발 사고에 보인 수리점 업주 반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9년 5월 13일에는 청주 시내버스 타이어 폭발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쯤 청주시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의 왼쪽 뒷바퀴가 갑작스럽게 폭발했습니다.

노후된 재생 타이어가 터지면서 고압의 파편이 버스 바닥을 뚫고 내부까지 튀어 올라왔으며, 버스 바닥 파편이 튀면서 반대편 유리창까지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여고생 1명이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폭발 사고와 관련해 "마모된 타이어는 파열 가능성이 높아 타이어 홈 깊이가 3㎜ 정도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 한 낮에는 1시간 운행 때 10분 정도 차를 세워 열기를 식히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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