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끼리 잘 만났네".. 초면인 20대 남녀,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성관계하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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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접한 남성 어머니의 반응은..


한 20대 남녀가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성관계를 하다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처음 만난 20대 남녀,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성관계하다 적발 / 사진=SNS
처음 만난 20대 남녀,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성관계하다 적발 / 사진=SNS

2023년 9월 16일,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 20대 남녀는 런던 루턴공항에서 스페인 이비자섬으로 향하는 영국 저가항공(LCC) 이지젯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날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이인 두 남녀는 기내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즐기다가 객실 승무원에게 발각되었습니다.
이들은 비행기가 이비자에 착륙한 뒤 스페인 경찰에 체포되었고, 관련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승무원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두 남녀는 성관계를 나누고 있었고, 이 모습은 승객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성관계하는 모습을 본 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으며, 충격에 휩싸인듯 비명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당황한 승무원은 시선을 돌렸고, 화장실 안에 있던 남성은 급히 문을 닫았습니다.
비행기 화장실 성관계
처음 만난 20대 남녀,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성관계하다 적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소식은 남성의 가족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의 23살 생일을 맞아 이비자로 여행을 간다고 말했었다"며 "이런 일이 휴양지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는 대충 짐작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그럴 거라곤 생각지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혹스럽지만 그들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비행기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가진 남녀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국에서는 공공화장실에서 의도적으로 성행위를 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합니다.
이는 영국에 등록된 비행기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최대 징역 6개월 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짐승끼리 잘 만났네. 문도 안 잠그고 많이 급했나보다", "이거 영상 봤는데 소리로 알아챈 승무원이 화장실 문 연 거다. 기내 승객들도 이미 다 눈치 채고 문 열기 전부터 영상 찍었더라",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니. 남자가 왜 저런 사람으로 자랐는지 엄마를 보니 바로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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