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결국 자리 잃어"..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 발탁에 '특이한 데뷔 사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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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개그맨 공채 때 "개콘 작가가 역정낼 정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산을 위해 한국을 떠난 안영미의 자리를 대신해 MBC '라디오스타' MC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장도연 안영미
"안영미 결국 하차"..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 발탁에 '특이한 데뷔 사연' 재조명 / 사진=장도연 인스타

2023년 9월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도연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 MC에 발탁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합류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라디오스타'의 유일한 여성 MC였던 안영미는 지난 7월 출산을 위해 잠정 하차했습니다. 안영미는 출산을 앞두고 5월 마지막 방송에서 "건강하게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컴백하겠다"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후 안영미는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아들을 출산해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라디오스타'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은 후임 물색을 위해 솔비, 그리, 신기루, 김대호 등 스페셜 MC 체제로 방송을 진행해 왔습니다. 새 MC로 합류하게 된 장도연 역시 자난달 스페셜 MC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장도연 안영미
"안영미 결국 하차"..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 발탁에 '특이한 데뷔 사연' 재조명 / 사진=장도연 인스타

올해 나이 39세(1985년생)인 장도연은 지난 2007년 KBS 22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코미디빅리그'를 포함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을 깎아내리며 웃기는 개그요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MC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장도연은 대선배 이경규로부터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될 재목이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예능 '황금어장'의 부속 코너로 시작해 벌써 16년째 지속 중인 '라디오스타'에 장도연의 MC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 넘지 않고 웃기는 개그우먼. 장도연의 편안한 유머가 너무 좋다", "멋지다 장도연! 안영미 가슴춤 추고 오버하는 거 별로였는데 장도연이 와서 더욱 잘 될 것 같다", "장도연 잘 돼서 너무 좋다. 부담 없이 상대방 배려하면서 재치 있는 장도연식 토크 정말 기대된다"라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장도연 개그맨 공채 시험 합격 비법은?

장도연 안영미
"안영미 결국 하차"..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 발탁에 '특이한 데뷔 사연' 재조명 / 사진=장도연 인스타

장도연의 '라디오스타' MC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특이한 데뷔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세계관 최강 개그콤비의 만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현아는 게스트로 출연한 장도연에게 "조현아의 첫 인상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장도연은 "별로 대화가 없었다"며 "저 친구도 수줍어하는 스타일인가보다 했다. 낯가림도 있고 막 치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서서히 물들어가면서 친해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를 들은 조현아 역시 "내가 본 장도연은 생각보다 조용한 사람이었다. 어릴 때부터 조용한 편이었냐"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장도연은 "원래 내가 말이 많아서 실수를 한다. 자려고 누웠을 때 '그 말은 하지말 걸 그랬나' 이런 후회를 하기 싫다. 괴롭다. 말은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 무서움 때문에 말수가 줄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장도연 라디오스타
"안영미 결국 하차"..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 발탁에 '특이한 데뷔 사연' 재조명 / 사진=조현아 유튜브 채널

이날 조현아는 "언니 데뷔 사연이 너무 특이했다"라며 장도연의 개그맨 공채 시험 당시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장도연은 "개그맨 시험도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거였다"며 "그땐 내가 개그라는 걸 배우지도 않았고, 개그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험을 봤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때 '개그콘서트' 메인 작가님께서 역정을 내시면서 '나가! 그렇게 할 거면 나가'라고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들은 조현아가 "뭘 했길래?"라며 묻자, 장도연은 "그냥 거지 같은 거 했다. 당시 아는 지인분이 '라이터를 켜고 머리카락을 지지면 연기는 나는데 머리는 안 탄다'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몰라서 비흡연자인데 라이터를 챙겨갔다. 메인 작가님이 '나가'라고 할 때 무릎을 꿇고 앉아 가요 '아침 이슬' 부르면서 머리카락을 태웠다. 그러면서 '뽑아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답해 경악케 했습니다.

장도연은 "나중에 그 작가님한테 여쭤보니까 내가 머리 그을리는 거 보고 '쟤는 돌아이구나' 싶어서 점수를 높게 줬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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